장마철이면 옷입기가 여간 까다롭지않다. 우산 아래로 들이치는 비 때문에 치마나 바지자락 적시는 것은 기본. 또 습도가 높으면 상의가 몸에 달라붙던가 축 늘어져 기분을 망치기 일쑤다. 센스있는 옷차림으로 장마철 불쾌지수를 낮추는 요령을 소개한다.1. 면혼방 소재를 고른다
린넨이나 모, 실크, 데님 소재는 비에 젖으면 무거워지고 뻣뻣해지므로 피한다. 최고의 선택은 면과 폴리에스테르 혼방소재. 발수성이 좋아 빨리 마르고 피부에 닿는 촉감도 시원하다.
2. 7부, 길어도 9부를 넘지않는다
구두 굽을 덮는 길이라면 바지자락을 적시는 것은 피할 수 없다.
3. 상하의 색상은 달리하라
위아래를 똑같이 입는 것보다 상의는 튀는 노랑색이나 아쿠아블루로, 하의는무난한 감색 계통이 더 산뜻해 보인다.
4. 맨발에 샌들차림
발이 흠뻑 젖는 장마에는 앞뒤가 뚫린 샌들을 신는 것이 제격. 이때 맨발이어야 빗물이 종아리에 튀었을 때도 바로 닦아낼 수 있다. 최악은 살색 스타킹 차림. 빗물 튄 자국이 고스란히 드러나 지저분해보인다.
5. 크로스백이 편하다
우산을 받쳐들어야하는 데다 가방마저 손에 든다면 그만큼 활동의 자유가 줄어든다. 가슴을 가로질러 메는 크로스백이 편하고 비를 피하는 데도 제격이다.
/이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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