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서울시 산하기관과 구청의 부설주차장이 전면 유료화된다. 또한 주택가에 인접한 구청, 동사무소, 서울시 산하기관 등의 부설주차장이 야간에 주민들에게 유료로 개방된다.서울시는 승용차 이용을 억제해 대중교통을 활성화시키고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주차수요 관리계획'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5월부터 서울시청과 도심 4개 구청에 시행 중인 부설 주차장 유료화가 8월1일부터는 25개 모든 구청 및 산하 기관으로 확대돼 10분당 1,000원이 부과된다. 또한 주택가에 인접한 구청, 동사무소, 서울시 산하기관 등의 부설주차장은 야간에 거주민에 한해 개방되고 해당 자치구의 아간 거주자 주차요금이 적용된다.
시는 이와 함께 상업지역 및 준주거 지역에 신축하는 모든 공공청사에 부설주차장 건설을 억제하기로 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정부부처에도 부설 주차장의 유료화에 대해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도심에는 승용차를 가지고 오지 못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주차수요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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