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분당 사태를 막기 위해 연일 고군분투하고 있다.정 대표는 6일 서울 한 냉면집에서 조순형 김근태 이협 추미애 의원 등 중도파 중진들을 만나 분당 방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분당 반대 및 통합신당 추진 분당 초래 움직임 배격 당내 합의 도출 등 4개항에 합의했다. 정 대표는 저녁에는 신주류측 김원기 신당추진모임 의장과 구주류측 박상천 정통모임 대표와 회동, 통합신당으로의 절충을 시도했다. 정 대표는 전날에는 한화갑 전 대표 등 신·구주류 의원 10여명과 연쇄 접촉했으며 7일에도 신·구주류 의원 20여명과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한 측근은 "정 대표가 주말에만 80여명 의원들과 전화로 통화했다"며 "3일 신당추진기구 발족에 불참한 것도 분당을 막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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