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56·사진) 미국 상원의원이 200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회고록 홍보차 영국을 방문 중인 힐러리는 4일 BBC 라디오 '여성의 시간' 프로그램에 출연, 이번 해외 순방이 백악관에 재입성하기 위한 홍보의 일환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2004년 대선에는 출마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미국 정치에서 2008년은 까마득한 미래이다. 나는 문제를 제기하고 현안에 사회적 관심을 집중시키는 현재의 역할이 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여운을 남겼다.
그는 또 "내 생전에 미국에 여성 대통령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여성 대통령의 남편은 '퍼스트 메이트(First Mate)'라고 부르는 것이 어떠냐"고 농담조로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딸 첼시가 대학원을 다니는 옥스퍼드대 캠퍼스에서 사인회를 갖고 6일 귀국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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