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역전패로 끝난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당시 발생한 무효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IOC 총회 투표에서 3∼4명의 위원이 참가하지 않은 것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라고 4일 일제히 보도했다.
2일 실시된 1차 투표는 111명의 IOC 위원이 참가했지만 평창이 51표, 밴쿠버 40표, 잘츠부르크 16표로 4표가 무효 처리됐고, 112명이 참가한 2차 투표에서도 밴쿠버 56표, 평창 53표로 역시 3표가 무효표가 됐다. 기권표가 단 1표도 없었지만 1차에서 4명, 2차에서는 3명의 IOC 위원이 아무런 사유도 없이 투표에 참가하지 않아 무효로 처리된 것이다.
IOC는 2000년부터 전자투표기를 도입했으며 2001년 모스크바총회에서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할 당시에는 무효표가 단 1표도 발생하지 않았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