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盧, 7일부터 訪中… 정상회담 /盧-후진타오 "北을 多者틀로" 해법찾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盧, 7일부터 訪中… 정상회담 /盧-후진타오 "北을 多者틀로" 해법찾나

입력
2003.07.05 00:00
0 0

노무현 대통령은 7일부터 나흘간 중국을 국빈방문해 북한 핵 문제의 해법 모색과정에서 핵심 축이 되는 미·일·중 3국과의 정상외교를 마무리 짓는다. 최근 북핵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러시아 방문은 올해 말, 또는 내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미·일과의 정상외교를 거치면서, 또 한·중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다자회담은 북한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국제적으로 풀어가는 유일한 해법으로 제시돼 있다.노 대통령은 7일 오후로 예정된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다자회담의 성사를 위해 중국의 협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북한이 현재의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공동보조를 모색하는 것도 중요한 의제다. 중국은 이미 북한을 다자회담에 참여시키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다자회담을 둘러싼 관련국의 입장에 적잖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양 정상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미·일과도 적잖이 다르기 때문에 중국과의 대화는 그만큼 중요해진다. 미·일은 5자회담을 넘어 6자회담의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최근 북한의 입장을 반영, 5자회담에서 일본을 제외한 4자회담 얘기를 하고 있다. 노 대통령으로선 중국과 대화를 하면서 미·일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중국의 호응에 따라서는 북핵 문제 해법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와 함께 경수로 문제, 남북 경협 및 인도적 지원문제, 대북 압박 문제 등에서 중국이 우리에게 바라는 역할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사전 대비가 필요한 대목이다.

중국측은 부시 미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문 때에만 실시한 양국 정상의 공동기자회견을 갖도록 배려하는 등 한·중 모두 갓 출범한 국가수반 사이에서의 호감을 표시하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노 대통령은 중국측의 요청에 따라 방중기간중 세계 250여명의 정상이 다녀간 만리장성을 시찰하는 한편 귀국길에 상하이(上海)에 들러서는 밤에 배를 타고 외탄 및 푸둥의 금융개발지구 야경을 둘러보게 된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 수행경제인 명단

수출기업=이수호 LG상사 사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황두열 SK 부회장,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수입기업=이홍순 삼보컴퓨터 사장, 이구택 POSCO 회장 투자기업=조충환 한국타이어 사장, 이상운 효성사장, 김재룡 영창악기 사장, 변동준 삼영전자 사장, 신형인 금호산업 사장, 이종환 삼영화학 회장, 구학서 신세계 사장 중소·벤처기업=김영훈 대솔기술 사장, 양기곤 벨웨이브 사장, 김남주 웹젠 사장, 김형순 로커스 사장, 유준웅 홍진크라운 부회장 환경산업체=권형기 한라산업개발 사장, 박명선 청우네이처 사장, 민경조 코오롱건설 사장 금융협력=이덕훈 우리은행 행장, 연원형 자산관리공사 사장 정상회담 의제관련 기업=강동석 한국전력공사 사장, 오영교 KOTRA 사장, 박춘택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경제단체=박용성 대한상의회장, 하명근 대한상의 부회장,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