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국회의장(사진)은 4일 "대통령이 되고 나면 민족의 대지도자가 되고 싶어하고 '나는 잘했는데 누구는…', '신문이 잘못했다'는 등 몇 가지 '대통령병' 증세를 보이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일찍 그 병에 걸렸다"고 말했다.박 의장은 이날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에 대해서는 "'늙은 정당'이라는 외부의 지적을 많이 의식하고 있어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국회가 변하려면 국회의원의 인물 및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물갈이' 필요성을 제기한 뒤 "17대 국회는 미래지향적 정치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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