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확산 초기부터 전세계적 인기 키워드였던 '섹스' 등 성인 검색어를 이제 아무나 입력할 수 없게 됐다. 포털사이트들이 검색 결과를 성인들만 볼 수 있도록 하는 성인 인증제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최근 정보통신부가 검색서비스 성인 인증제를 권고사항으로 정해 도입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성인인증은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섹스' 등 성인정보에 관한 단어를 입력할 경우 주민등록번호를 입력, 19세 이상임을 확인한 후에야 검색 결과를 내보내는 인증 절차를 말한다. 최근 네이버는 300개의 성인키워드를 1,500개로 늘렸으며 누드앨범으로 화제가 되고있는 연예인 관련 키워드와 '맛있는 섹스' 등 성인 대상 영화 제목도 성인키워드로 분류했다.
지난해 6월부터 성인인증제를 도입해 실시해오던 야후코리아도 성인키워드를 2,000개로 확대했다. 드림위즈는 최근 이 제도를 도입해 19세 미만의 청소년에게는 연령에 적합하도록 걸러진 검색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인증기한을 브라우저가 열려있는 동안, 24시간, 1주일, 1개월 등으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과 엠파스도 성인인증제를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다른 포털사이트들도 조만간 성인인증제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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