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걸려온 전화를 받기 위해 휴대폰을 찾던 운전자가 신호 대기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아 승객 2명이 숨졌다.3일 오전 2시45분께 인천 연수구 연수3동 신연수역 앞길에서 코란도 승용차가 신호 대기중이던 EF쏘나타택시의 뒷 범퍼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박모(33)씨와 이모(34)씨가 숨졌고, 택시 기사 강모(33)씨는 크게 다쳤다.
코란도 운전자 김모(21)씨는 경찰에서 "휴대폰 소리가 사이드브레이크쪽에서 울려 휴대폰을 찾던 중 앞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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