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서울 출발역이 수서지역에 건설된다. 또 수서―화성 향남 구간과 중부권 분기역(천안 오송 대전 경합중)―익산 구간이 1단계로 2015년까지, 화성 향남―중부권 분기역이 2단계로 2020년까지 신설되고 3단계 익산―목포 구간은 1단계 개통 뒤 실제 수송수요 등을 감안해 사업착수시기가 결정된다.건설교통부는 교통개발연구원과 대한교통학회가 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호남고속철도건설 기본계획 조사연구용역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4일 공청회 등을 거쳐 올 9월까지 정부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연구용역기관들이 서울 출발역 입지로 수서와 함께 양재 IC 북측과 남측도 검토했으나 양재의 경우 시민의 숲이 있고 추가교통시설이 필요해 부적합하다고 판단, 수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서에 역이 들어서더라도 서울 용산 광명 수서 등 4개 역에서 부산과 목포 방향의 고속철도를 모두 탈 수 있다.
수서―향남 구간과 분기역―익산 구간은 신선으로 건설하되 향남―분기역은 경부고속철도를 공유하고 익산―목포는 기존 호남선을 활용한다. 호남고속철도 정차역으로는 수서―분기역―공주시 부근―익산역―광주 송정리역―목포 임성리역이 최적안으로 제시됐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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