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종전 후 행방이 묘연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을 잡기위해 2,500만달러(300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AFP 통신이 3일 보도했다.미국의 이번 조치는 종전 후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흔적을 찾아내지 못하고, 후세인 추종세력이 미군을 지속적으로 공격함에 따라 나온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후세인의 거처를 알거나 죽음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주는 이에게 이 같은 보상금을 주기로 했다.
이 같은 후세인 현상금은 9·11 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 라덴의 현상금과 같은 액수이다.
미국은 또 후세인의 두 아들 쿠사이와 우다이의 체포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에게는 최고 1,500만달러(180억원)을 주기로 했다. 미국은 전쟁이 한창 진행되던 지난 4월 후세인에 대해 2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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