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육지의 올해 5월 평균 기온이 섭씨 11.2도로 예년 평균보다 0.96도 높았던 것으로 측정됐다. 이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래 최고를 기록하는 것이라고 세계기상기구(WMO)가 1일 밝혔다. 육지와 대양의 기온을 합친 평균 기온 역시 사상 두 번째로 높았다.6월 서유럽 지역의 고온현상도 최근 급격히 변하고 있는 기후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WMO는 그러나 이 같은 고온현상의 원인을 지구 온난화에서 찾기보다는 기후 변화에 따른 극단적 현상의 증가로 해석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지난달 10일 기온이 1782년 이후 최고인 섭씨 32.2를, 스위스에서는 140년 만에 최고 기온을 각각 기록했다.
/제네바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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