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는 2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회의를 열어 유전자변형(GM) 식품에 대해 더 엄격하고 광범위한 표시 라벨을 부착하도록 요구하는 규정을 승인했다고 CNN 인터넷판이 보도했다.이로써 유럽이 1998년 이래 취하고 있는 미국산 GM식품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가 다음 단계로 해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CNN은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GM식품을 둘러싼 미국과 EU간 무역분쟁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1997년 제정된 규정을 대체하는 새 규정에는 GM식품의 안전성에 회의적인 유럽인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명백하고 유효한 지침들이 포함돼 있다고 CNN은 말했다. 또 생산의 전체 단계에서 모든 GM식품을 추적하는 계획들도 포함돼 있다.
한편 유엔 국제식품규격위원회(코덱스)는 1일 로마 총회에서 GM식품의 안전을 평가하기 위해 상품 유통경로 추적을 비롯한 위험관리 지침을 승인했다.
/로마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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