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들이 물질의 기본 구조를 이해하는 데 단초를 제공해 줄 새로운 종류의 소립자를 발견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일 보도했다.5개의 쿼크(quark·물질을 구성하는 최소단위)로 이뤄져 있어 '펜타쿼크'라 불리는 이 입자는 물리학자들이 30년 이상 탐색해 왔으나 최근까지 존재에 대한 확증을 찾지 못했다. 수백 종류의 소립자가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3개의 쿼크가 결합된 중입자(baryon)나 2개의 쿼크가 조합된 중간자(meson) 같은 단순한 입자들이었다.
펜타쿼크의 증거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국제 과학 학술대회에서 오사카 대학의 나카노 다카시 교수팀이 잠정적인 형태로 제시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제퍼슨 연구소도 최근 펜타쿼크의 존재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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