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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새풍속도 2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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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새풍속도 2題

입력
2003.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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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이젠 내려가 있어! 지상 전체를 공원화한 단지 잇달아"지상 주차장 없는 아파트가 대세?"

모든 주차장을 지하로 몰아넣어 지상 전체를 공원처럼 꾸미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이런 아파트들은 지상 주차장 자리에 수목터널, 분수대, 잔디밭 등을 설치해 단지 전체가 공원이나 다름없다.

지난해 분양된 서울 염창동 도시가스공사 부지의 한화 꿈에그린과 방학동 대상타운 현대가 대표적인 지상 주차장 없는 아파트다. 특히 대상타운은 단지 내에 7개 테마공원이 있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1년 입주한 이 아파트 38평형의 매매가는 3억5,000만∼3억8,000만원으로 1년 늦게 입주한 삼성래미안 1단지 37평형보다 5,000만∼6,000만원 비싸다.

성수맨션 2단지를 재건축하는 성수동 롯데캐슬(604가구)도 폭포수공원, 야생화공원, 산책로 등 5개 테마 휴식공간을 마련할 계획이고, 올해 10월과 2005년 4월 각각 입주하는 방배동 LG자이(136가구)와 돈암동 이수브라운스톤(1,074가구)에도 지상 주차장 대신 공원이 들어서 입주예정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3일 시작되는 서울 6차 동시분양을 통해 양천구 신정동과 용산구 청암동에 각각 선보이는 동일토건과 LG건설도 지상 주차장 대신 숲과 실개천, 산책로가 어우러진 공원을 꾸밀 예정이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부녀자 안심 아파트" 없나 性추행등 예방 첨단보안 주상복합 인기

"첨단 보안 시스템이 부러워요."

최근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엘리베이터를 혼자 타는 10∼20대 젊은 여성들을 흉기로 위협해 가슴을 만지거나 껴안는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첨단 보안 시스템을 갖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의 경우 지어진 지 오래돼 폐쇄회로TV 등 기본적인 보안 장치조차 없는 경우가 많아 주민 불안감은 높아 가고 있다.

단지 내 불미스러운 사건이 계속되자 아예 집을 팔고 보안 시스템을 완벽히 갖춘 도곡동 타워팰리스로 이주할 계획을 세운 주민들도 생겨나고 있다.

대치동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타워팰리스 전세 문의가 늘었다"며 "특히 모 아파트 주민인 경우에는 재건축도 사실상 무산된 데다 잇단 성추행 사건 등으로 불안감만 높아져 아예 집을 팔고 마음 편히 타워팰리스에서 전세로 살겠다는 사람도 생겨났다"고 전했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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