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이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 데 실패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115차 IOC총회에서 3개 후보도시를 놓고 111명의 IOC위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 2차투표에서 캐나다 밴쿠버를 개최지로 선정했다.
평창은 1차투표에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를 누르고 2차 투표에 진출했으나 밴쿠버에 아깝게 패했다. ★관련기사 B15면
평창은 투표 직전까지 북한카드와 프리젠테이션(설명회) 등을 통해 막판 뒤집기를 노렸으나 IOC위원들의 표심을 돌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평창은 유치활동과정에서 IOC 실사단으로부터 개최능력을 인정 받는 등 짧은 시간내에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인지도를 높여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을 남겼다. 유치대표단 250여명은 3일 귀국한다.
/프라하=여동은기자 deyu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