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석한 남측 방문단은 2일 오전 작별상봉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낮 12시 설봉호 편으로 장전항을 출발, 속초로 귀환했다.남측 상봉단 472명은 이날 오전 9시 금강산 온정각휴게소에서 북측 가족 100명과 1시간여 동안 해후했다. 52년간 수절해 온 남측의 곽호임(73)씨는 이날 작별행사장으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뒤 육로를 통해 남측으로 긴급 후송되는 바람에 북의 남편 리규태(76)씨와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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