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11개 구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올 서울 1∼6차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 분양가를 구별로 분석한 결과, 25개 자치구 가운데 11개 구가 매매가보다 분양가가 높았다.특히 종로구는 평당 평균 매매가가 795만2,000원인데 비해 분양가는 이보다 2배 이상 비싼 평균 1,641만6,000원을 기록, 매매가 대비 분양가 비율이 206.4%로 가장 높았다.
구별로는 용산(132.3%), 서대문구(125.7%), 관악구(123.6%), 도봉구(117.7%), 마포구(114%), 노원구(113.1%), 중랑구(111.1%), 성북구(110.9%), 구로구(109.8%), 강서구(102%) 등이 매매가 보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
매매가 대비 분양가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강동구(65%)로 조사됐다.
한편 올 동시분양 아파트 중 평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평당 2,877만원을 기록한 서초구 서초동 '더 미켈란' 99평형 A타입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낮은 아파트는 평당 573만7,000원의 강북구 우이동의 '굿모닝' 아파트 27평형으로 나타났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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