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공사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자 도심 주요 백화점들이 '청계천 마케팅'을 전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은 전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자가용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14일부터 10월 말까지 200만원 구매 고객에게 구매액의 5∼7%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우수고객 마일리지 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또 여름 세일기간(4∼20일)중 주차 고객에게 노세일 브랜드 우대쿠폰과 도심 우회도로가 그려진 부채를 증정키로 했다. 대중교통 이용 고객에게도 지하철 무료 승차권(4∼13일)을 증정키로 했다.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신세계 본점은 최근 시작한 발레파킹 서비스를 확대, 남산 3호터널 이용 고객에게 터널 이용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 상권별 이용 고객 변화 추이에 맞춰 할인쿠폰 증정 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도심 정체를 피해 부심 백화점 이용 고객이 늘 것으로 보고 서울 도봉구에 있는 미아점 별관 주차장을 서둘러 1일 완공했다. 현대 미아점은 20일까지 주차장 입차 고객에게 무료 주차권과 기념 머그컵 세트를 증정키로 했다. 또 우천시에는 차량용 크리너도 제공한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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