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예방접종 하세요."모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12세 이하 아이들에겐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필요한 시기. 독감주사처럼 매년 맞는 것은 아니나 접종 후 한달정도 지나면 항체가 크게 늘어나므로 접종할 나이라면 지금이 적기다.
일본뇌염 백신은 지난해부터 생백신이 새롭게 나와 접종 횟수를 줄일 수 있다. 기존의 사백신은 돌 이후 1∼2주 간격으로 2번 맞고 1년 뒤, 6세, 12세에 한번씩 추가접종을 한다. 반면 생백신은 면역력이 더 높아 돌 이후 1번, 1년 뒤 1번, 6세에 1번 접종한다. 생백신이 개발된 중국의 조사에 따르면 생백신은 사백신에서 드물게 나타났던 신경계이상(뇌염이나 뇌막염)은 없었지만 가격이 사백신보다 몇 배 비싸다.
먼저 사백신을 접종한 아이도 생백신을 추가접종할 수 있다. 사백신을 2번 맞은 아이는 생백신을 1년 간격으로 2회, 사백신을 3번 맞은 아이는 1년 뒤 생백신을 1번만 접종하면 된다. 예방접종이 보급되며 소아의 발병이 크게 준 반면 성인이 가끔 감염되는데 12세가 넘은 청소년이나 성인도 생백신을 1번 접종할 수 있다.
빨간 작은집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일본뇌염은 7∼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구토, 의식장애 등이 나타난다. 아시아지역에서 매년 3만5,000명이 일본뇌염에 걸려 30%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원기자
<도움말 일산병원 소아과 유지형 교수·네이버키드소아과 손영모 원장>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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