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반전" LG투자證 애널LG투자증권은 1일 7월 주식시장이 기술적 과열과 기업이익 모멘텀 약화 등으로 하락압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종합주가지수가 일시적으로 전고점인 690포인트 선을 넘어선다고 하더라도 이는 단기고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LG투자증권 김중곤 계량분석 전문 애널리스트는 이날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 3월17일 종합주가지수 저점인 515선과 260일 이동평균선인 720포인트 사이에서 매물을 소화하면서 시장체력을 소진했다"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추세적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7월 주식시장은 주가 상승세가 마무리되고 하락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시장 역시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상당히 높아진 수준인데다 6월 들어서도 기업 이익 전망치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미국 기업실적 발표가 시장의 기대수준을 넘어서기 힘들 것이기 때문에 이익실현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호섭기자
"최고 734P" 개인투자자 설문
개인투자자들은 7월 종합주가지수가 최고 734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6월 21일∼27일 개인투자자 2,9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7월 지수가 최고 734.4, 최저 689.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1일 밝혔다.
반면 삼성증권 자산관리사(FA) 3,178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 조사에서는 7월 예상 지수가 개인들보다 전반적으로 10포인트 정도 낮았다.
개인투자자와 FA 가운데 6개월 후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각각 81.2%, 75.7%에 달해 대부분 향후 경기를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투자자와 FA 가운데 각각 78.0%, 58.8%는 현재 주가가 기업의 수익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응답했다.
7월 주식시장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은 상승(58%)을, FA은 횡보(47%)를 가장 많이 점쳤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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