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초전' 성격으로 6월 치러진 모의 수능평가 결과 계열별 전체 평균이 지난해 수능에 비해 최고 14점 이상, 4년제 대학 입학이 가능한 상위 50%의 평균은 최고 17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1월5일 실시되는 수능시험은 역대 최고 수준의 난이도를 보였던 지난해보다 상당히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수능 출제 및 채점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일 "재학생 및 졸업생 55만4,737명이 응시한 가운데 지난달 11일 치른 수능모의평가 채점 결과, 계열별 전체 평균은 인문계 218.3점(100점 만점 환산점수 54.6점), 자연계 248.5점(62.1점), 예·체능계 173.5점(43.4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수능보다 인문 11.4점, 자연 14.2점, 예·체능 12.2점이 각각 오른 것이다. 4년제 대학 입학이 가능한 상위 50% 평균 점수도 인문 280.6점(100점 만점 환산점수 70.2점), 자연 312.3점(78.1점), 예·체능 225.3점(56.3점) 등으로 지난해보다 15.1점, 14.5점, 17.7점이 뛰었다.
영역별 상위 50% 평균은 언어= 인문 98.8점, 자연 102.0점, 예·체능 83.0점 수리= 인문 40.5점, 자연 53.9점, 예·체능 31.8점 사탐= 인문(72점 만점) 51.9점, 자연(48점 만점) 35.0점, 예·체능(72점 만점) 42.1점 과탐= 인문(48점 만점) 29.1점, 자연(72점 만점) 56.1점, 예·체능(48점 만점) 20.6점 외국어(영어)= 인문 60.3점, 자연 65.3점, 예·체능 47.8점 등이었다.
한편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모의수능 결과는 영역별 수능 점수와 백분위 및 등급을 알 수 있는데다 취약 영역과 자신의 위치를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4개월 동안 취약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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