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업지구(개성공단) 착공식이 30일 오전 10시50분 북한 개성직할시 판문군 평화리 1단계 사업지구에서 남측인사 120명과 북측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관련기사 A6면남측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현대아산, 북측 사업자인 조선아시아 태평양평화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연합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남측대표의 기념사와 북측대표의 축사, 발파식 등의 순서로 30여분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측에서 사업시행자측 관계자 뿐 아니라 민주당 정세균 정책위의장과 김옥두 남북관계특위 위원장 등 국회의원 6명,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강교식 건교부 국토정책국장 등 정부 관계자 및 재계인사들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황창길 민경연 부회장, 최현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김일근 개성시 인민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사업자 측은 개성공단에 임시 사무소를 설치한 뒤 부지 측량 및 토질조사를 실시하고 개방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개성=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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