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재건을 미국 단독이 아닌 우방의 도움을 받아 추진해야 한다는 미국 의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빌 프리스트(테네시주) 공화당 상원의원은 29일 "우리는 전세계를 (이라크 전후복구에)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며 "심지어 이라크 침공에 반대했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회원국들을 포함해 모든 지원 제의를 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 맥케인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주)은 CBS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 이라크 계획에 대한 솔직성 결여로 주민들 간 불안감이 증대하고 있다"며 "부시 정부는 이라크 재건을 혼자 추진하지 말고 유럽이나 다른 곳의 우방들의 도움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관계 위원도 "프랑스 독일 터키가 이라크 지원에 나서면 이라크 국민은 미국인들이 점령자가 아니며 국제사회가 해방자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로스앤젤레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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