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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일수 건일엔지니어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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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일수 건일엔지니어링 대표

입력
2003.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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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항만 해운에 대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지난 10년간 500여 곳에 달하는 항만·해운 설계 및 감리 등을 맡아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지난달 해양수산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건일엔지니어링의 손일수(49·사진) 대표는 "현 항만분야 SOC 사업비중은 도로와 교통 부문의 40분의 1 수준 밖에 안 된다"며 "정부가 제시한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로의 성장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항만 투자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영남대와 연세대 대학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2년 유일종합기술단 입사를 시작으로 항만·해안 설계 감리 분야에 첫 발을 내딛었다. 94년 건일엔지니어링을 설립, 회사창립 10년 만에 직원수 230명, 연매출 250억원 규모에 부채비율 0%의 알짜 중소기업으로 키웠다. 종합 설계·감리회사로 성장한 건일은 도로, 교통, 수자원 등 토목 전분야에 걸쳐 사업영역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항만과 해안 분야에선 국내 선두 업체로 손꼽힌다. 또 이 회사는 해마다 100%씩 매출 성장을 기록중이다.

손 대표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력 있는 인력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및 직원들 대부분이 해당 분야 기술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항만 및 해안 기술사인 손 대표도 경영 일선을 지휘하면서 중요 프로젝트는 지금도 직접 설계하고 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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