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0일 의원총회와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잇따라 열어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 경선을 각각 실시, 총무에 홍사덕(洪思德·60·전국구) 의원, 정책위의장에 이강두(李康斗·66·함양 거창) 의원을 선출했다.홍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143표 중 82표를 얻어 61표에 그친 안택수(安澤秀) 의원을 눌렀다.
총무 경선에는 홍·안 의원과 임인배(林仁培) 박주천(朴柱千) 의원 등 4명이 출마했다. 1차 투표에서 홍 의원 52표, 안 의원 39표, 임 의원 31표, 박 의원이 18표를 각각 얻었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A5면
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이 의원은 91표를 얻어 79표를 얻은 전용원(田瑢源) 의원을 물리쳤다. 경선에 함께 출마한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28표, 김만제(金滿堤)의원은 24표, 김용균(金容鈞) 의원은 18표를 각각 얻었다.
홍 총무와 이 의장은 개정 당헌·당규에 따라 당 최고 집행기구인 상임운영위원을 겸하게 된다.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1일 사무총장과 대변인 기획위원장 등 후속 당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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