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중 절반 이상이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한 적이 있으며, 카드 연체자 5명중 1명은 취업 시 이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30일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가 구직자 2,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용카드 연체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이 전체의 57.6%였다. 또 카드연체경험이 있는 구직자 중 20.6%는 '카드연체로 신용불량자가 돼 구직 시 어려움이나 불이익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해 신용카드 연체가 실제 취업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 수는 '1∼2개'가 35%, '3∼4개'가 32.5%였고 '5개 이상' 소지한 이들도 23.9%나 됐다. 신용카드가 없다는 응답은 8.5%에 불과했다. 카드 사용료 해결방법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대신 갚는다'가 29.1%로 가장 많았으며, '다른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돌려 막는다'는 응답이 22.7%로 뒤를 이었다. 잡링크 김현희 실장은 "카드연체로 구직 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신용카드 사용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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