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추락 9명 사상30일 오전 10시44분께 경기 평택시 안중면 현화택지개발지구내 주공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의 지브(Jib·팔뚝모양의 회전부)가 조종석과 함께 크레인 주기둥을 타고 45m 아래로 미끄러져 떨어졌다. 이 사고로 지브 위에서 높이 조정작업을 하고 있던 C중기 소속 인부 7명 중 김모(40)씨 등 4명과 크레인 조종기사 최모(29)씨 등 5명이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또 지브 위에서 함께 일하던 유모(40)씨 등 나머지 인부 3명과 밑에서 작업 중이던 김모(42)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유씨 등 2명은 중태다.
경찰은 크레인의 지브와 크레인 주기둥을 연결하는 받침대의 연결고리에 이상이 생기면서 받침대가 지브의 하중을 이기지 못해 밑으로 흘러 내려간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소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충남 계룡출장소 시 승격 확정
충남 계룡출장소의 시 승격이 확정됐다.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지방자치법 개정법률안'과 '충남도 계룡 도농복합형태 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찬성 140표, 반대 6표, 기권 13표로 가결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도의 출장소가 설치된 지역으로서 인구가 3만명 이상이고 도농복합형태 시의 일부인 지역일 경우 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 계룡출장소의 시 승격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들고양이 야생동물 지정키로
환경부는 30일 생태계를 교란하는 주범이면서도 애완동물로 규정돼 대책마련이 어려웠던 들고양이를 야생동식물보호법상 야생동물로 지정키로 했다. 들고양이가 야생동물로 분류될 경우 개체수가 많은 들고양이는 먹이사슬 유지를 위해 총이나 덫으로 포획할 수 있다. 그러나 도심의 고양이는 계속 동물보호법상 애완동물로 규정, 생포용 덫 등 정당한 방법으로만 포획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저질쇠고기 학교납품 적발
울산경찰청은 30일 젖소나 수입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학교에 공급한 혐의(사기)로 울산 H한우유통 대표 김모(45)씨와 S한우유통 대표 이모(35)씨, D한우유통 대표 홍모(42)씨 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O식품 대표 박모(43)씨 등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 5월까지 방어진중학교 등 울산지역 21개 초·중·고교에 쇠고기를 납품하면서 2등급 이상의 한우암소를 공급하기로 한 계약과 달리 젖소와 수입쇠고기 등 저질을 섞어 모두 2억4,000여만원어치를 납품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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