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각) 콜롬비아와의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 도중 사망한 카메룬의 비비앵 푀(28)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싸워 이기자"는 마지막 말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카메룬 대표팀 주장 리고베르 송은 28일 "푀는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그라운드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싸워 이겨야 한다'고 동료들을 독려했다"고 말했다. 푀는 1989년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숨진 나이지리아의 오크와라지 이후 14년 만에 공식 국제대회 도중 사망한 선수로 기록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푀가 경기 전 설사 증세를 보였으나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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