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3주만에 9,000선이 무너졌다.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와 푸트로커, 제약업체 멜라리 릴리 등의 저조한 실적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다우존스 지수는 89.99포인트(0.99%) 내린 8,989.05포인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 반도체업체인 인텔과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의 주가 하락으로 8.73포인트(0.53%) 내린 1,625.2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9.60포인트(0.97%) 내린 976.22포인트를 기록했다.
하락장세를 이끈 나이키는 메릴린치가 실적 부진을 우려해 투자등급을 낮추는 바람에 6.8%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하락장세로 마감하기는 했으나 2분기 전체로 보면 다우 19.5%, 나스닥 27.9%, S&P500 22% 등 강한 상승세를 보여 올 한해 전반적인 상승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는 독립기념일(4일) 연휴가 포함돼 거래일은 줄어들지만 6월 실업률,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등 비중 있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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