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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7명 체포영장 / 경찰, 원영만 위원장등 연가투쟁 주도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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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7명 체포영장 / 경찰, 원영만 위원장등 연가투쟁 주도혐의

입력
2003.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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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반대하는 불법 연가투쟁을 주도했다"며 24일 고발한 원영만 위원장 등 전교조 집행부 7명에 대해 27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1일 서울 동국대 만해광장과 을지로 입구에서 5,000여명의 전교조 교사가 참가한 NEIS반대 집회를 개최하고, 교사 3,681명에게 집회 참석을 위해 연가를 내도록 한 혐의(업무방해 및 교원노조 설립에 관한 법률위반)다. 이들은 또 25일 민주노총이 주최한 4시간 시한부 부분파업에 참여하고 72명의 교사에게 조퇴를 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실정법 위반 혐의가 짙은데다 2차례나 출석요구에 불응해 모두 검거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차후 자진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도 경찰이 무리하게 집행부를 검거하려 하고 있다"며 "중앙위원회의 논의를 거친 후 노무현 정부의 노동정책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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