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과대학 박상철 교수팀(체력과학연구소)이 지난해 자체 개발한 '장수(長壽)춤'의 본격적인 보급활동에 나섰다.박 교수팀은 26일부터 전국 최고의 장수 고장인 전북 순창군 순창초등학교에서 연수생들을 직접 지도하고 있다.
장수춤은 우리나라 전통춤의 연속적이고 곡선적인 동작을 바탕으로 팔과 다리, 가슴을 부드럽게 움직이는 동작으로 구성돼 노인들의 심폐기능과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연수팀 관계자는 "이번 연수에는 순창과 전남의 담양, 곡성, 구례 등 장수벨트 소속 4개 자치단체에서 추천된 18명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장수춤을 전수 받은 뒤 고장으로 돌아가 농촌 노인들에게 춤을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창=최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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