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5일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대량살상무기(WMD)의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저지(interdiction) 활동 등 새로운 수단을 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EU 대표들과 연례 정상회담을 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EU는 핵과 생·화학무기 확산을 중단시키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취해 왔다"며 "우리는 위험한 물질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WMD 확산 차단을 명분으로 북한 선박 등에 대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검문 수색 등 저지 활동이 강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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