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공사 기공식이 7월1일 오후 2시 서울청계고가가 시작되는 광교에서 열린다.기공식은 탤런트 유인촌씨의 사회로 정·관계 인사 및 외교사절과 광역단체장, 시민 등 2,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본행사 등 45분 여간 진행된다.
식전 행사는 청계천의 과거와 미래 모습을 담은 영상물 상영과 미국 워싱턴 D.C시장, 소설가 박경리씨 등 내·외국인 5명의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 등으로 꾸며진다. 본 행사는 시의 청계천 복원공사 경과 보고 및 공사 계획 설명, 이명박 시장의 인사말과 시의회 의장의 축사,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등의 축하 영상 메시지 순으로 이어진다.
본행사가 끝난 뒤에는 청계고가 철거 시연회가 펼쳐진다. 이 시장과 주요 내빈이 터치 버튼을 누르면 불꽃이 피어 오르면서 다이아몬드 휠 등 절단 장비가 가동돼 고가의 상판을 반듯하게 잘라내고 크레인이 이를 운반하는 철거 과정을 보여주게 된다.
기공식에 앞서 1일 0시부터는 청계고가가 전면 통제되며 청계천로는 전체 8개 차로 중 각 방향 2개 차로와 조업·주차공간만 운영된다. 또 기공식 행사관계로 1일 낮12시부터 오후3시까지 광교―청계2가 교차로 구간과 남산1호터널 진입램프 삼일고가차도가 전면 통제된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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