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 전통차 마셨으면TV를 시청하다 보면 차를 마시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런데 대부분이 커피라 유감이다. 프로그램의 성격상 커피를 마시는 장면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습관적으로 커피 마시는 장면을 넣고 있다. 국산품 애용차원에서 국산차로 대체할 것을 제안한다.
물론 주변에서 "차 한 잔 하자"고 하면 으레 커피를 마시자는 것으로 생각할 만큼 커피가 일반 기호품이 됐다. 그러나 커피는 외화를 지불하면서 수입해오는 품목이다. 또한 지나치게 마시면 몸에 좋지 않다. 서양문명을 여과 없이 받아들인 측면이 없지 않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전통차를 마시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한다.
다행히 최근 들어 국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다양한 국산차도 쏟아지고 있다. 녹차, 둥글레차, 우롱차, 대추차, 생강차…. 좋은 우리 차를 두고 커피를 당연시해온 우리 관행을 고쳐야 한다. 방송매체는 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이용하고 있으므로 공공성을 추구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 전통차를 마시는 일에 방송매체가 앞장서기 바란다.
/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가로수 전문관리사 도입을
얼마 전 가로수에 대해 공부하고 나서 가로수가 더없이 유용함을 알게 됐다. 가로수는 도시의 먼지를 제거하고 습도를 조절하고 오염물질을 정화해내는 기능이 있다. 한마디로 삭막한 도시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그런데 가로수 관리가 부실하다. 가로수는 걸핏하면 가지가 잘리고 공해에 찌들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나무가 가로수가 아닌가 싶다. 가로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전문 관리사를 둘 것을 제안한다. 현재 가로수 관리는 나무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는 구청 공무원들이 맡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어느 나무가 어느 환경에서 잘 자라는지 등에 대한 정보에 어둡다. 식물학을 전공한 전문 관리사가 가로수 관리를 맡으면 도로 환경에 적합한 나무를 골라 심게 되고 관리도 전문적으로 하게 될 것이다. 전문 관리사를 두면 대학의 조경학과, 임산학과, 산림학과 출신에 일자리를 주는 효과도 생길 것이다.
/배한진·부산 사하구 장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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