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속에서 나름대로 선전해왔던 현대상선, 현대상사 주가가 '돌개바람'에 휩싸였다.최근 현대상선 주가를 흔들고 있는 악재는 대북송금 특검 쪽에서 흘러나온 송금액 3,000억원 분식회계설. 특검 종료로 지금까지 대북송금 문제로 인해 묻혀있던 현대상선의 분식회계 의혹이 오히려 새삼스럽게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상선은 이에 대해 26일 "관련 금액은 지난해말 전액 손실처리한데다, 지난 3월 해당금액에 대한 차입금 기재누락으로 증선위의 제재조치까지 받은 사안"이라며 진화에 나섰으나, 이날 주가는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날 보다 9.33% 급락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현대상사 주가 역시 이날 확산된 감자 추진설로 일격을 맞았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상사 주가는 채권단이 27일께 전체회의를 열고 8∼9대 1 안팎의 감자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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