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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두산 "SK악몽"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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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두산 "SK악몽" 깼다

입력
2003.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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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34일만에 첫 단독선두로 뛰어올랐고 현대 새내기 이동학(22)은 프로데뷔 첫 선발승(시즌 4승)을 신고했다.삼성은 26일 대구 홈구장에서 롯데를 11―2로 대파,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쾌조의 5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이로써 이날 두산에 덜미를 잡힌 SK를 제치고 지난달 23일 이후 첫 단독선두로 올라서는 기쁨을 함께 누렸다.

선발 등판한 임창용은 6과 3분의2이닝동안 9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1자책)했지만 삼진 3개를 빼앗고 승리를 따내 9승고지에 올랐다. 강동우와 양준혁은 각각 3회와 8회말 스리런 홈런을 가동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승엽은 이날 3타수 1안타 볼넷 2개를 고르며 타점 2개를 추가했다.

이동학은 광주원정경기 기아와의 시즌 12차전에서 6과 3분의1이닝 동안 상대타선에 4안타 볼넷5개를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5―2승리를 이끌었다.

1999년 마산고를 졸업하고 현대에 2차 1순위로 입단한 이동학은 2001년 군에 입대, 올 4월 15일 제대한 이름조차 생소한 루키.

지난달 27일 수원 기아전에서 이동학은 9회초 1사후 등판, 3분의 2이닝만 틀어막고 9회말 심정수의 역전 스리런홈런 덕분에 행운의 프로데뷔 첫 승을 올렸다. 17일엔 수원 롯데전에서 선발 임선동을 2회 2사부터 구원등판, 6과 3분의1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묶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수확, 현대 선발진에 당당히 합류했다.

현대는 이날 이동학이 마운드를 이끄는 동안 정성훈, 이숭용, 황윤성, 김동수가 홈런4방을 가동, 기아를 꺾고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두산은 인천 원정경기에서 SK를 4―3으로 누르고 지난시즌 9월10일 잠실전 패배이후 대SK전 15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 선발 이리키는 6회2사까지 5안타를 허용하고 3실점했으나 불펜진의 역투로 선발전환 이후 내리 3경기째 승수를 쌓고 있다. 0―1로 끌려가던 두산은 4회초 최경환의 내야안타와 김동주의 몸에 맞는 볼로 얻은 무사 주자 1,2루에서 1사후 타석에 들어선 안경현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춘 뒤 5회 1점, 7회 2점을 더 보태,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SK는 7회말 선두타자 김기태의 중전안타와 2사후 김민재의 볼넷과 조원우의 2루타를 엮어 2점을 만회, 1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의 추가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한편 잠실에선 4시간 46분의 혈투끝에 LG가 5―5로 맞선 연장 11회 1사주자 1,3루에서 김상현의 끝내기 좌전안타로 한화를 6―5로 물리쳤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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