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NN 헤드라인 뉴스의 여성앵커인 소피아 최(Sophia Choi·37)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의 초청으로 29일 한국에 온다. 소피아 최는 한국계 여성으로 처음으로 CNN의 대표적 뉴스 프로그램인 헤드라인 뉴스의 공동 진행자로 발탁돼 2003년 3월부터 현재까지 맡고 있다.미 미주리대에서 언론학을 전공한 소피아 최는 미주리주 컬럼비아 지역방송 KOMU TV 기자로 출발, 버지니아주 린치버그의 WSET TV와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WVTM TV를 거쳐 CBS의 로스앤젤레스 지역방송인 KCBS TV의 모닝쇼를 진행했다.
KCBS에 근무하던 1995년 인터넷 성폭력에 노출된 13세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탐사보도물 '더티 다운로딩'으로 캘리포니아주 AP 보도상을 받았다. 2001년 10월 CNN으로 옮긴 뒤 지난해 3월부터 CNN 간판 프로그램인 헤드라인 뉴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로즈퍼레이드 한인위원회가 주관한 '미주 한인 100년사의 영웅'에 뽑히기도 했다.
소피아 최는 7월5일까지 머물며 한국언론재단 연수과정 강연하고 국내 언론계 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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