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구지부는 27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독단적으로 강행한 혐의(직권남용)로 지역 학교장 19명을 1차로 검찰에 고발하고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제기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전교조가 윤덕홍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일부 시·도 교육감을 같은 혐의로 고발한 적은 있으나 일선학교 교장을 고발 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추후에도 계속 고발을 하기로 해 NEIS를 둘러싼 학교 현장의 갈등이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대구 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장이 잘못이 있다면 교육감이 징계조치를 하는 것이지 아무런 권한도 없는 전교조가 고발을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전교조의 움직임을 보면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은경기자 ke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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