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26일 여자들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으로 노상에서 만난 여성을 흉기로 찔러 상처를 입힌 한모(15) 군을 폭행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능이 다소 떨어져 특수학교를 다니다 중퇴한 한군은 17일 오후 6시께 서울 송파구 석촌동 거리에서 회사원 윤모(21·여·송파구 석촌동)씨를 흉기로 찔러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한군은 또 19일 오후 2시께 같은 장소에서 여중생 공모(14·송파구 석촌동) 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한군은 경찰에서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 세상의 여자들이 다 미워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전성철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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