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위·고아라 동반 티오프/ 숍라이트 오늘 개막

소녀 골프 천재 미셸 위(14·한국명 위성미)가 첫날부터 부담없는 상대를 만나 프로대회 첫승을 노려 볼 수 있게 됐다.27일(한국시각) 저녁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메리어트 시뷰리조트베이코스(파71)에서 막을 올리는 숍라이트LPGA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대회본부가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미셸 위는 매리 베스 짐머만(43·미국) 고아라(23·하이마트)와 함께 28일 오전 1시50분 경기에 들어간다.

짐머만은 1983년에 LPGA투어에 입문, 통산 4승을 일궈냈지만 90년대 중반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또 고아라도 2001년부터 조건부 출전자격으로 LPGA 투어에 얼굴을 내밀고 있지만 지난해 빅애플 클래식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다. 따라서 미셸 위는 지난주 US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회본부는 또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파트리샤 므니에―르부(프랑스)를 첫날부터 한조로 묶어 또 다른 흥행카드를 마련했다.

/박진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