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시민운동가 박원순(47·사진) 변호사가 참여연대를 떠난다. 25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19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던 박 변호사가 사임 의사를 표명, 차기 집행위원장으로 차병직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에 따라 박 변호사는 지난해 3월 사무처장 직을 끝으로 참여연대 일선에서 물러난데 이어 대외활동을 책임지는 집행위원장마저 그만둠으로써 참여연대로부터 사실상 손을 떼게 됐다.박 변호사는 "사회 기부문화 확산 운동을 벌이는 아름다운재단과 아름다운가게 일을 충실히 하기 위해 참여연대의 공식 직함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참여연대와 완전히 인연을 끊은 것은 아니고 조언은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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