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이 맞는 구매자가 나타나면 공을 팔 생각이다."이승엽(삼성)의 세계 최연소 300호 홈런볼을 주운 이상은(27·대구 동구 내곡동)씨가 금전적 조건만 맞는다면 희망 구매자에게 공을 팔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자신이 삼성과 이승엽 선수의 열성 팬인 것과 공 처리는 별개의 문제라며 삼성측에 공을 기증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현재 홈런볼을 은행에 맡겨 보관중인 이씨는 "그렇게 높은 가격을 기대하지 않는다"며 "인터넷 경매에 공을 내놓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998년 로저 매리스의 61홈런을 깬 미 메이저리그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볼은 경매를 통해 270만달러(약 32억원 상당)에 팔렸고, 이승엽이 아시아홈런신기록(55개)을 경신하는 56호 홈런볼의 가치는 1억원을 호가할 것이라는 조사가 있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