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段炳浩)의 금속연맹 금속노조 화학섬유연맹 공공연맹 보건노조 등 5개 산별노조 및 연맹 산하 134개 사업장 조합원 6만6,500명(정부 집계)이 25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시한부 부분파업을 벌였다. 전교조 소속 교사 400여명도 조퇴 뒤 이날 부분파업에 동참했다.민주노총측은 7월2일 총파업을 앞두고 노조원 10만여명이 이날 4시간 파업 및 조퇴·연가투쟁 등을 벌였다고 주장했으나 노동부는 금속연맹 17개 사업장 5만490여명, 금속노조 106개 사업장 1만4,905여명, 화학섬유연맹 5개 사업장 580명 등 6만6,500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 가운데 2만2,000여명은 서울 종묘공원 등 전국 18개 도시에서 경제자유구역법 폐기 및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3개 영역 제외,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24일 쟁의행위를 가결시킨 현대자동차노조는 이날 울산 공장 등에서 주·야간 각 4시간 파업을 벌인데 이어 26일, 27일에도 주·야간 2∼4시간 부분파업과 잔업 거부를 이어갈 계획이다. 28일 파업을 앞둔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건설교통부와 간담회를 가졌으나 이견만 확인한 뒤 끝났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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