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은 24일 올해 안에 이수화학의 대주주인 이수건설을 중심으로 그룹의 지분구도를 재편한 뒤 지주회사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수그룹은 "이수화학이 23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중인 이수페타시스 지분(11.7%)과 이수세라믹 지분(17.1%) 전량을 이수건설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수그룹은 조만간 이수건설을 지주회사인 (주)이수(가칭)와 순수 건설회사로 분할한 뒤 건설 주주들의 보유주식을 지주회사에 현물로 출자해 이수건설을 (주)이수의 자회사로 편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수건설은 현재 이수화학의 지분 25%를 소유한 대주주로 지주회사가 자회사의 주식 30%이상(상장사일 경우, 비상장사는 50% 이상)을 소유해야 한다는 공정거래법의 지주회사 요건에 가장 가까워 지주회사 출범에 소요되는 비용과 절차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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