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다니는 사람은 훤히 안다. 그러나 1년에 한두 번 나서는 사람은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다. 워낙 새 길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국도, 지방도는 매달 지도를 고쳐야 할 수준. 이제는 고속도로도 그렇다. 지난해 여름 휴가에 없던 고속도로가 새로 뚫렸다. 짧은 구간이지만 긴요하게 이용할 수 있다.안성-평택간 고속도로=평택과 충주를 잇는 고속도로 중 일부 완공된 구간. 지난 해 12월 12일 개통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잇는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진입, 경부선이나 호남선을 타고자 할 때 편리하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영동고속도로도 서해안과 경부를 잇긴 하지만 새말에서 이 구간은 악명 높은 정체 구간이어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특히 귀경할 때, 교통정보에 귀를 기울이다가 이 길을 이용해 서울로 진입하는 톨게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천안에서 호남고속도로 논산까지 직통으로 뚫린 길. 특히 대전 지역의 정체를 피할 수 있어 편리하다. 공주를 지나가기 때문에 잠시 들러 백제 유적을 구경할 수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충주 구간=충주호, 수안보 등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서울에서 충주까지 채 1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과거에는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제천이나 단양에 간 후 충주로 접어들었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 귀경할 때 영동고속도로 문막-여주간의 정체를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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