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쉽게 하는 저강도운동인 수중운동(아쿠아로빅스)은 당뇨, 심장, 신장질환의 원인인 산화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것이 입증됐다.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 교수팀은 병력이 없고 약물복용을 하지 않는 노인여성 12명을 대상으로 매주 3회 수중운동을 실시, 총항산화능을 측정했다. 노인들은 총항산화능이 운동 전 1.288m㏖에서 운동 3개월만에 1.411m㏖, 6개월 후 1.405m㏖로 증가했다. 총항산화능은 인체 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활성산소는 노화와 퇴행성 변화,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홍 교수는 "강도 높은 운동을 불규칙적으로 할 경우 활성산소가 증가할 수 있지만 저강도 운동은 총항산화능이 늘어나 노인의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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