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부터 12일까지 5주 공연이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총 2만명의 관객을 부른 대학로 상반기 최대 히트작인 연극 '날 보러와요'(사진)가 27일부터 8월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다.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형사들의 애환을 그린 김광림의 희곡이 원작으로 5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 '살인의 추억'과 쌍둥이를 이룬 무대이다.
앙코르 공연에서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로 무대가 더욱 보강된다. 영화에서 두 번째 용의자로 등장한 류태호 외에도 힘없고 순진한 첫 번째 용의자 백광호 역을 맡은 박노식이 용의자(류태호)의 친구 역으로 등장하고, 김 형사 역에 영화에서 열연한 김뢰하가 출연한다. 김 형사 역의 권해효는 이번에는 출연하지 않는다.
제작사 악어기획은 연장공연 첫날인 27일 낮 공연에 경기도 화성시민과 형사들을 초청하고, 매회 관객 5명을 추첨해 입장료의 90%를 돌려주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2만∼4만원. (02)764―8760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