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 전 대표가 24일 노무현 대통령의 최근 언행과 정부 정책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인지에 대한 평가를 자신이 하겠다고 하고, 새벽 5시에 참모들과 골프를 쳤는데 이는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대통령이 안정감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오죽하면 경제5단체가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겠다고 저러겠느냐"면서 "이는 기업들이 권력과 한 판 붙겠다는 것인데 이러다간 나라가 망한다"고 정부의 경제·노동정책에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최근 검찰의 정치권 수사와 관련, "검찰 주변에서 '동교동계 씨를 말리려 한다'는 얘기가 나돌고, 한 인터넷신문은 내 집 등기부 등본을 떼는 등 뒷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다시 민주화투쟁이라도 해야 하는 건지…"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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