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위즈의 외부 감사를 맡았던 공인회계사의 자살소문으로 예정돼 있던 코스닥 등록 예비 심사가 연기되고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곤두박질치는 등 커다란 파문이 일고 있다.23일 증시에는 드림위즈의 외부 감사를 맡았던 모 회계법인의 회계사가 분식회계 가능성을 언급한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는 소문이 퍼져 드림위즈에 투자한 업체들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또 코스닥위원회는 소문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추가 검토의 필요성이 있다며 25일로 예정됐던 드림위즈의 등록 예비심사를 연기했다.
지주회사인 LG의 경우 합병 이전인 LGEI시절 드림위즈 지분 10%(88만여주)를 확보한 것이 문제가 돼 주가가 5.46% 급락했다. 드림위즈 지분 4.1%(36만주)를 갖고 있는 한국기술투자도 하한가로 추락했다.
드림위즈 투자주 뿐만 아니라 벤처투자전문인 창투사 주가도 덩달아 떨어졌다. 무한투자가 9.62% 내렸으며 한솔창투, TG벤처, 부산창투, 제일창투, KTB네트워크 등도 5∼8% 하락했다.
드림위즈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NHN과 다음, 네오위즈 등 인터넷 포털 및 커뮤니티업체들의 주가는 이날 5∼6% 떨어졌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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